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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서장, '내일 다잡아들겠다'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
강 서장, '내일 다잡아들겠다'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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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일 서귀포 경찰서장이 해군기지를 저지하는 강정주민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내일 다 잡아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강대일 서장은 19일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 다 잡아가겠다'고 발언한 것은, 격양된 주민들이 반복적으로 항의하자 '더 이상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연행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대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해군기지 건설 업무방해 혐의자 체포연행 직후 마을주민과 떨어져 있던 강정주민이 본인(강 서장)에게 "온화하고 일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에서 연행하는 과정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늘 강정주민들을 다 잡아가라"고 반복적으로 항의했다.

이에 강 서장은 "더 이상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연행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내일 잡아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을, 5m 정도 떨어져 있던 다른 주민이 앞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 내용 중 특정부분만 듣고 오해로 전파됐다"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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