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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엔젤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주엔젤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5.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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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프로그램 바깥활동과 겸해 이뤄져...올해 첫 출전

미디어제주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를 개최한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가 지난 4월30일 참가팀을 마감한 결과 모두 32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팀을 하나씩 소개한다.[편집자주]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어린이들.

제주엔젤어린이집(원장 이승일)이 제주시 오등동으로 옮긴 건 지난해다. 어린이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을 택했다. ‘자연에서 꿈을 키우는 어린이’를 모토로 하고 있기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승일 원장 가족은 유치원 경영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 자신이 유아교육과 출신이며, 형수는 제주엔젤유치원을 경영하고 있다.

이승일 제주엔젤어린이집 원장.
그래서인지 좀 더 어린이들의 생각에 다가가려 한다. ‘잘 들어주는 선생님, 자주 안아주는 선생님, 배려하는 선생님’ 등 교사훈도 따로 마련해뒀다. 프로그램도 영아반과 5·6세반 어린이들의 접근 방식이 다르다.

영아반 어린이들은 주변을 산책하는 생태 프로그램과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다.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들이 낮잠 시간을 전후로 매일 3명의 영아들에게 마사지를 해준다. 1주일이면 모든 영아들이 마사지를 받게 된다.

좀 더 큰 어린이들은 문학적 접근을 통한 세상 배우기를 하게 된다. 동화책을 이용한 문학적 접근은 단순히 책을 읽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책을 통해 관련된 모든 활동이 이뤄진다.

축구 프로그램은 올해가 2년째다. 제주엔젤어린이집이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건 다름아닌 문학적 접근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다. 당시 「축구선수 윌리」라는 책으로 축구와의 관계를 맺었다.

더욱이 올해는 축구선수 출신이 이 곳 어린이집 교사로 들어오면서 체계를 잡게 됐다.

현재 제주엔젤어린이집은 바깥놀이 활동과 축구활동을 겸하고 있다. 놀이식 접근에서 시합이 다가오면서 좀 더 체계화하고 있다.

축구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적용했지만 본사 대회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승일 원장은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고 본다. 축구는 룰이 있기 때문에 6세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다”며 “반복학습을 하면서 깨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뜀박질을 하는 어린이들.
축구 연습중인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승부차기 연습을 하고 있다.

다음은 선수 명단.

△6세부=임지환 김민후 이지후 김채현 고한울 김승민 김현우 이동운 오지후 고정우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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