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월 에너지 위기정보를 관심단계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강화된 에너지 절약조치를 시행 중이다.

기업의 생산 활동과 도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 사용을 우선 제한하는 강제적 조치와 더불어 민간부문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승용차 요일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에서는 스마트그리드산업단지가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에너지 절약에 더없이 유익한 시책이 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에너지 절약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실천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즉 에너지 절약을 통한 위기극복에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약 시책을 발굴하고 시행하여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여야 할 때이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실천을 하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실천에 옮겨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다.

우리나라는 과거 IMF 금융위기 시절에도 전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을 실시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운동이 있었기에 위기극복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구호만 있고 실천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을 비추어 오늘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범 국가적 에너지 절약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절약 운동이 실천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에너지 절약보다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민 교육 및 홍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제주의 조상들의 조냥정신을 본 받아 제주도민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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