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물산업 육성 영역에 포함된 수치료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은 오는 25일 더호텔 제주에서 수치료전문가와 물산업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한일 수치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수치료의 국내외 시장동향과 제주물산업의 방향을 논의하는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수치료 관련 인사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수치료는 의료적 목적달성을 위해 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분야 중 하나다.
수치료의 인체적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 진통과 해열, 배설촉진, 진성과 수면 등이 있다. 다른 치료에 비해 경제적이고 치료 조절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주의 경우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에 수치료가 포함되면서, 향후 제주를 먹여살릴 물산업 육성 영역에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상, 전문 의료진을 통한 안정성과 치료효능이 입증된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서비스는 걸음마 수준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주광역경제권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물의 우수성의 연구와 성과홍보를 통해 산업적 측면의 성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국내외 수치료 전문가도 참여해 국내외 수치료 적용 사례와 제주형 수치료 프로그램 적용 개발의 가능성도 점쳐본다.
본 행사는 한.중.일 수치료 학회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외 수치료 시장동향 및 산업화 사례소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연사로는 CHA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장인 전세일 교수와 일본 헬스리조트의료협회(Health Resort Medicine Institute) 요코 아기시(Yoko Agishi)가 참여한다.
‘수치료 적용 효과 및 질환별 수치료법’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대전대 뷰티건강학과 임미혜 교수와 일본 헬스리조트의료협회 마사노리 미야지(Masanori Miyaji)가 연사로 나선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