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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불가! 12월 크루즈터미널-함상공원 착공”
“공사중단 불가! 12월 크루즈터미널-함상공원 착공”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5.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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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공사중단 요구에 수용불가 입장...지역발전계획 ‘10월까지 수립’

지난 4월11일 국무총리실에서 열린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 관련 지원협의회 1차 회의. / 미디어제주 사진자료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과 연계한 크루즈터미널과 함상공원이 오는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국회진상조사단이 요청한 일시 공사중단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내에 구성된 민군복합항 관련 실무지원협의회는 17일 오후 3시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 사무처장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각 부처간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는 김호원 사무처장과 허언욱 총리실 정책관, 행안부 송영철 지역발전국장, 국방부 이용대 전력정책관, 국토부 강범구 항만정책관, 차우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했다.

실무지원협의회는 우선 지역발전계획 수립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행정안전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계획수립은 약속대로 제주도가 맡는다.

제주도는 도의회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12년부터 우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우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1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해군기지 실무지원협의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크루즈터미널과 함상공원 실시설계에 대한 윤곽도 드러났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항만기본계획수립에 따른 사전환경성 검토서 초안을 작성해 공람에 들어간다.

이달 말경에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10월13일 용역을 완료한다. 용역은 제주발전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거론되고 있다.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11월 항만시설을 지정하고 12월부터 공사착공에 들어간다. 최종 용역 보고에 앞서 주민설명회가 2차례 예정돼 있다.

야5당 국회진상조사단이 요청한 6월말까지 해군기지 공사 일시 중단에 대해서는 ‘장기간 공사표류’와 ‘매월 60억원 상당의 국가예산 손실’을 들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해군기지 공사의 공정률이 14%라는 자체 입장을 제주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우진 기획관리실장은 “국방부와 행안부 에산에 해군기지 특별예산 항목을 신설해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구체적 사업추진 우선 대상은 행안부와 논의해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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