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어린이집 “축구도 다양한 경험의 하나”
보리수어린이집 “축구도 다양한 경험의 하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5.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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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출전...동화웅변대회 등 각종 대회서 두각

미디어제주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를 개최한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가 지난 4월30일 참가팀을 마감한 결과 모두 32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팀을 하나씩 소개한다.[편집자주]


보리수어린이집 원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리수어린이집(원장 김은희)은 올해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다. 대회 출전팀 가운데 제주시 읍면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민 팀이기도 하다. 원아수는 46명에 불과하지만 읍면지역에서는 꽤 큰 규모다.

올해 처음이지만 보리수어린이집이 축구대회에 문을 두드린 이유가 있다. 제주시 동지역이 아닌, 읍면지역이라는 특성상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나눠주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은희 보리수어린이집 원장.
보리수어린이집은 지난 2000년 개원이래 이런 다양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보리수어린이집엔 ‘말 잘 하고, 표현력 뛰어난 어린이’라는 설명이 붙어다닌다.

다양한 이력이 이런 보리수어린이집을 설명한다.동화구연대회나 댄스경연대회, 동요대회 등의 대회엔 보리수어린이집이 늘 있다. 대회를 찾아다닌다는 설명이 더 적절하게 들릴 정도로 보리수어린이집의 활동력에 새삼 놀랍다.

지난 2009년엔 전국 동화구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수년전엔 전국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해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년 가을에는 함덕지역에서 ‘길거리웅변대회’를 열 정도이다.

여기엔 보리수어린이집 교사 개개인의 실력이 뒷받침 됐음은 물론이다. 교사동화구연대회 1위를 차지한 교사와 웅변대회 지도교사상을 받은 교사들이 이 곳 어린이들의 든든한 후원자들이다.

보리수어린이집은 개인전 위주의 대회에 참가하다가 지난해부터는 단체전의 묘미에 푹 빠졌다. 지난해 소방동요대회에 나서면서 ‘혼자가 아닌 함께’를 배우게 됐다.

김은희 원장은 “개인전과 달리 단체전은 혼자만 잘해서는 이룰 수 없다. 서로 잘 해야 하기에 어린이들이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느끼고, 단합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단체전의 묘미는 올해 축구대회 출전까지 이어졌다. 실력은 뒤지지만 굳이 7세부를 택한 이유도 매 한가지다. 내년도에 어린이집을 떠날 애들에게 ‘축구대회에 참가했다’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김은희 원장은 “축구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더 밝아졌다. 서로를 도와주고, 어떻게 협동하는지를 축구를 통해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지역에 비해 다양한 경험쌓기가 다소 부족한 읍면지역. 그런 읍면지역의 갈증을 보리수어린이집은 하나 둘 채워주고 있다.

드리블 연습중인 어린이들.
슈팅연습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연습게임을 하고 있다.

다음은 선수 명단.

△7세부=고정현 부혜은 이다은 김호진 한세준 권다현 황유경 이지우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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