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우리당 후보 김태환 가상,'김태환 38%-현명관 34%'
우리당 후보 김태환 가상,'김태환 38%-현명관 34%'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4.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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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가 21일 창간 17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을 경우 지지율은 38.3%로 오차범위내에서 현명관 후보(34.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 보도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중앙당과 도내 정가에서는 김태환 현 지사의 열린우리당 후보 영입 및 입당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김태환 지사가 무소속이 아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무소속 김호성 후보간 ‘3파전’으로 제주도지사 선거가 치러질 경우에 대한 가상대결 구도를 설정해 지지도를 조사했다.

이런 3파전 가상대결 구도에서 지지율은 김태환 38.3%, 현명관 34.0%, 김호성 7.1%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2.1%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결과는 4파전에서 김태환 지사(34.3%)와 현명관 후보(26.3%)간 지지율 차이가 8%P이던 것이 김 지사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3파전이 됐을 때는 김 지사와 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4.3%P로 표본오차(±4.4%P)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성별로는 남자가 김태환 39.9%, 현명관 34.4%, 김호성 5.3%로 나타났다. 여자는 김태환 36.8%, 현명관 33.5%, 김호성 3.7%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김태환 49.4%, 현명관 32.1%, 김호성 3.7%로 나타났으며 30대는 김태환 41.2%, 현명관 26.9%, 김호성 8.5%순으로 나타나 20∼30대에서 김태환 후보의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이에비해 40대에서는 현명관 45.6%, 김태환 29.6%, 김호성 4.5%로 나타나 현 후보 지지율이 김태환 후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김태환 36.9%, 현명관 33.5%, 김호성 8.0%순이었다. 60대 이상은 김태환 33.4%, 현명관 31.9%, 김호성 2.2%로 나타나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김태환 후보가 현명관 후보에 여론조사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리드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는 현명관 후보, 나머지 3개 시·군에서는 김태환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는 현명관 39.9%, 김태환 35.0%, 김호성 4.2%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김태환 40.1%, 현명관 29.8%, 김호성 6.1%순이다.

북제주군은 김태환 43.1%, 현명관 24.2%, 김호성 6.2%순이다. 남제주군은 김태환 42.4%, 현명관 29.1%, 김호성 7.6%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전문대졸에서 김태환 후보가, 대졸 이상에서는 현명관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여론조사는 한라일보사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중앙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6∼17일 이틀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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