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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유소년FC "최선 다하는 팀이 이기는 것"
오즈유소년FC "최선 다하는 팀이 이기는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5.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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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개념 도입해 운영...전용 잔디구장 확보

미디어제주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를 개최한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가 지난 4월30일 참가팀을 마감한 결과 모두 32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팀을 하나씩 소개한다.[편집자주]


파이팅을 외치는 오즈유소년FC 멤버들.

작은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경기로 ‘풋살’이 있다. 풋살은 아주 작은 공간에서 하는만큼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 정교함이 요구된다.

이같은 풋살 개념을 유소년 어린이들의 축구 경기에 도입한 팀이 있다. 오즈유소년FC(단장 이승헌)는 이런 풋살 개념을 적용해 축구클럽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창단한 오즈유소년FC는 평일과 주말에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지도자들도 3명으로 요일별로 다르다.

오즈유소년FC가 내거는 건 ‘락(樂)’이다. 이 곳에 오면 우선 ‘아이들 교육시작은 즐거움부터입니다’는 문구가 반긴다.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기에 여기서는 이기든 지든 ‘승’이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열심히 뛴 팀이 이긴 팀으로 정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승부세계에 이기고 지는 팀은 존재하지만 어릴 때부터 경쟁구도에 사로잡히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축구를 즐기게 하고 있다.

이승헌 단장은 “지면 분하게 마련인데 스포츠가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경쟁에 치우치기보다는 열심히 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도 오즈유소년FC의 이런 프로그램에 호응을 하고,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오즈유소년FC는 학부모들의 바람만큼이나 교육환경에 재투자를 하고 있다. 오즈유소년FC는 오즈스쿨의 한 프로그램으로, 노형에 위치한 이 곳 건물 옥상에 특이한 시설을 해 뒀다. 다름아닌 어린이 전용 잔디구장이다.

오즈유소년FC가 전용 잔디구장을 갖춘 건 교육환경 재투자라는 오즈스쿨의 욕심과 부모들의 요청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전용 잔디구장 덕분에 꾸준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즉 축구 수업에 일관성이 생긴 것이다.

이승헌 단장은 “축구는 뛰고 달려야 하기에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전용구장을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즈유소년FC는 6세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본사 대회엔 지난해까지는 오즈스쿨 멤버들이 출전했으며, 올해는 오즈유소년FC라는 이름을 출사표를 던진다. 1회 대회 때 오즈스쿨 멤버들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승부차기 우승을 일궈냈다.

연습게임에 열중인 어린이들.
공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다.
드리블 연습중인 어린이들.

다음은 선수 명단

△7세부=노현석 김현준 문성원 오윤재 김유찬 이현욱 최재민 박윤재 김진모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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