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훈식 씨가 “가파도 청보리 사랑”시집을 펴내고 7일 오후 1시 청보리축제가 한창 무르익어 가는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조엽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출판기념으로 시낭송회 및 팬 사인회 개최했다.
전주시 신아출판사에서 펴낸 고훈식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제1부 ‘고인돌의 숨결’ 외 12편, 제2부 ‘ 무작정 걷고 싶어’ 외 13편, 제3부 ‘가파도 청보리 지평선’ 외 14편, 제4부 ‘사랑은 빛나는 슬픈’ 외 16편, 제5부 ‘느낌표로 살리라’ 외 15편 등 모두 70편, 10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고훈식 시인은 제주시 탑동 출신으로 제주오현고와 제주관광대학 일어 통역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표현”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무명의 바다에 잠긴 돌’, ‘춤추는 뱀장어’, ‘푸른 까마귀의 노래’, ‘새벽안개’, ‘제주도 푸른 바다’, ‘청동 개구리와 황금 두꺼비’, ‘제주도 맑은 하늘’, ‘꿈꾸는 하얀 집’, ‘요보록 소보록’, ‘어글락 다글락’, ‘아름다운 타인’, ‘할타간다 할타온다’, ‘사랑했다 썅’, ‘울멍 시르멍 혼시상’ 등 15집을 펴냈다.
그리고 고훈식 시인은 제주어 문예창작 강사,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 문예창작 강사, 제주교도소 독서지도강사, 귤림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제주지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조엽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은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 공로상, 한국문인협회 제주지부 공로상, 표현문학상, 전국 지역문학인 협회 공로상, 한국 바다문학상 우수상, 제주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강충희(서귀포시 대정읍장) 씨는 이번 시집머리 추천서에서 “때마침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 발맞추어 제주어로 시를 쓰는 고훈식 시인이 가파도에서 구한 정서와 감흥으로 한권의 시집을 상재하여 가파도 안내를 위한 스토리텔링도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가파도를 노래한 시를 만난 반가움과 가파도 아름다움을 전하려는 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또한 제주도 사람으로서도 이 시집을 대하는 기쁨이 크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