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유소년FC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축구를”
한라유소년FC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축구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5.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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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출전…놀이를 통해 기본기 익히고 사회성도 배워

미디어제주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를 개최한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가 지난 4월30일 참가팀을 마감한 결과 모두 32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팀을 하나씩 소개한다.[편집자주]


축구를 즐기는 한라유소년FC 선수들.

학교 중심으로 이뤄지던 축구 풍토가 점차 변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클럽 단위로 이뤄지는 축구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주도에서 이같은 클럽 단위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한라유소년FC(단장 김철희)도 이 가운데 하나다.

한라유소년FC는 올해 3월에 창단한 늦깎이 클럽이지만 제주시 노형과 연동 일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치부를 비롯해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등 80명의 어린이들이 한라유소년FC의 멤버들이다.

김철희 단장은 중학교 이후 선수생활을 접었으나 성인이 되면서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을 지도한지 10년이 됐다. 어린이들을 수년간 가르친 노하우는 한라유소년FC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첫 선을 보이는 한라유소년FC의 꿈은 어린이들이 펼치는 세상만큼이나 확고하다. 축구는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뛰어놀게 하고, 자유스러움을 느끼게 해야죠. 놀이를 통해 기본기를 배우고, 어느정도 기본기를 탄탄하게 한 뒤 훈련을 하는 것이죠. 어쨌든 놀이는 항상 있어야 합니다.”

한라유소년FC가 내거는 건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학습향상을 끌어올리는데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8명의 유치부 선수들은 축구를 통해 놀이문화를 즐기고, 사회성도 배우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한라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클럽활동엔 부모들도 참관해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김민기 어린이의 어머니인 박희정씨는 “축구를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공을 다루는게 달라졌다. 내성적인 아이였는데 많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추유경 어린이의 어머니인 고지연씨도 거들었다. 고씨는 “처음엔 축구를 하루 하고난 뒤 골아떨어졌는데 이전 그렇지 않다. 체력이 튼튼해졌다”고 덧붙였다.

유치부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공을 가지고 놀더라도 집중력엔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한라유소년FC 즐기는 문화를 만들려고 애쓴다.

김철희 단장은 “예전 축구는 강압적이었지만 이젠 스스로 즐기면서 하려는 경향이 높다”며 “그런 애들을 위해 동기부여 차원에서 대회를 열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상대편 골문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코너킥을 연습중인 어린이들.
공을 다투고 있는 어린이들.
한 어린이가 공을 걷어내고 있다.

다음은 선수 명단

△7세부=김민기 추유경 문지원 하정민 김지호 허영준 배연우 강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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