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역 특화 품목인 섬오갈피(탐라오갈피)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인증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제주 특화 향토자원의 우수성 검증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의 고부가가치 원료화를 통해 1차 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섬오갈피는 도내 해발 1400m에 이르는 계곡이나 숲 속에 드물게 자라는 자생종이다. 동의보감 등에 신경통, 요통, 중풍, 관절염 및 간경변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분리된 유용물질들 중 아칸토산, 엘루세르사이드 등 섬오갈피 뿌리에 함유된 약용성분은 항염활성 및 면역체계의 항상성 유지 등에 뛰어난 약리작용이 확인됐다.
패혈증, 관절염, 염증, 류마티스 관절염, 간경변, 규폐증 등의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제주TP는 기능성 검증을 위해 비임상 시험(동물모델 시험)에 대해 이화여대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사업단과 추가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2년 3월까지 탐라오갈피 추출물의 간 건강 효과 검증을 위한 동물시험 연구에 돌입한 것.
박수영 박사는 “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섬오갈피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해진다”며 “2차 산업의 활성화로 관련 산업체의 역량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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