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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단장, 조사단 꾸리고 12일 제주행
이미경 단장, 조사단 꾸리고 12일 제주행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5.04 12: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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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5당, 국회 진상조사단 첫 회의...당장에 이미경 의원, 간사에 김재윤 의원 선임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이 4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의 이미경 국회의원이 21명의 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오는 12일 제주를 찾는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 5당은 4일 국회에서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 1차 회의와 기자회견을 연이어 열었다.

조사단 구성 첫 회의에서 소속 위원들은 신임 단장에 이미경 의원, 간사에 김재윤 의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예고했다.

첫 회의에서 조사단은 오는 12일 제주도를 방문해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별도로 정부 관계당국과 간담회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현지 조사내용은 절대보전지역 지정 해제의 경위와 문제점, 해군기지 입지 선정이 민주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 공사 과정에서 해군과 시공사의 불법ㆍ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이다.

해군이 주민들을 협박하고 이간질시켰는지 여부, 국가안보상 해군기지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공동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단은 이어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미경 조사단장은 “정부는 해군기지 입지를 강정으로 결정하고 강정바닷가를 매립하기 위해 절대보전지역 지정을 해제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은 주민들을 협박하고 이간질시키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공권력이 주민들을 구속.구금하고 있다”며 “만일 강정주민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권력에 의한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사단장은 이에 “해군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공사를 잠정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앞으로 정부 당국과 제주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갈등이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 명단(21명)
이미경·원혜영·이종걸·강기정·김재윤·백원우·안민석·장세환·조경태·김상희·김유정·김진애·안규백·최영희·최종원·홍영표 의원(이상 민주당), 강기갑·홍희덕 의원(이상 민주노동당), 이용경·유원일 의원(이상 창조한국당), 조승수 의원(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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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개주댕이 2011-05-04 17:02:33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분들, 또는 야5당 국회의원님들
야후나 다음에서 중국, 미국만 없었으면 한국은 진작에 손봤을 나라????? 라고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