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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제주 원조도심 상권’ 만든다
활기찬 ‘제주 원조도심 상권’ 만든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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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도심권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 연계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신청
6개시장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100억원 들여 올6월부터 2015년까지

활기찬 제주원조 도심상권을 만드는 상권활성화사업이 펼쳐질 동문수산시장.
제주시가 구도심권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한 대대적인 ‘원조 도심상권 만들기’에 나선다.

제주시는 동문전통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공설시장, 중앙로와 칠성로 상점가, 중앙로지하상가 등 6개 시장을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과 사업계획을 중소기업청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는 6개 상권 통합관리체계를 통한 구심권 상권활성화를 위해 올6월부터 2015년말까지 100억원을 들여 동문공설시장-제주우체국-시온사-신한은행을 잇는 구역 (4만4579㎡)에 상권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세부사업계획을 보면 동문공설시장에 대형주차장과 야시장 조성,동문수산시장 가판대와 저온저장 진열장 설치, 칠성로상가 LED간판 교체, 중앙지하상가 고객편의시설, 중앙로상가 청소년 문화의 거리 조성과 LED간판 정비,동문시장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고객접근성과 상업시설 기반을 정비하기로 했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상인대상 워크숍과 상시 친절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진흥을 위해 상권관리기구 설치를 통한 통합운영체제를 갖추고, 교육청과 연계한 재래시장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도내 잔치일에 맞춘 통합 상권 동시 잔치와 설․추석맞이 세일 대잔치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합CI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장바구니와 가이드북을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다.

상권활성화 지원 사업은 개별 시장에만 이뤄지던 각종 지원을 인근 상점가까지 확대해 그 지역 상권 전체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중기청은 올해 전국 2~3곳을 시범적으로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선정해 주차시설․테마거리․고객문화센터 조성, 캐릭터 등 경영개산사업 40억원, 시설현대화사업 60억 등 모두 100억원을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선정대상은 매출액과 인구, 사업체 수가 줄어드는 등 최근 상업활동이 위축됐거나 위축될 우려가 있는 곳이다.

동문전통시장 등 6개 시장의 경우 1990년대 초반까지 제주시를 대표하는 '쇼핑 1번지'로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대형마트가 들어오고 전자상거래의 확대 등으로 상권이 급격히 침체됐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장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경영상태는 여전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개별 전통시장 또는 상점가 단위의 지원방식은 상권 회복이 어렵고,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기보다는 의존도만 커지는 등 지원 효과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문전통시장 등 6개시장구역(5만4000㎡ 규모)는 현재 점포 1276곳이 들어서 있고, 이곳의 상인 수는 2500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중기청은 사업신청 시․도에 대해 5월 중순까지 현지실사를 거쳐 5월말께 사업구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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