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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일회성 아닌 장애인 대한 지속적 관심"
열린우리당, "일회성 아닌 장애인 대한 지속적 관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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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장애인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겸허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고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홍진혁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내고 "항상 이 시기가 되면 장애인을 위한 각종 행사로 그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일회성 관심보다 정작 필요한 것은 장애인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과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장애인가구 경제 소득은 월 150만원 수준으로 일반도시근로자 소득의 절반에 불과하고, 장애인 실업률은 30%대로 일반 경제인구의 실업률 3%대의 10배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는 장애인계층이 사회적 빈민으로 추락하고 있는 실질적인 통계이며 사회적 양극화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지금 이 시간 많은 중증장애인들은 사회와 격리된 채 집 울타리나 시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교통과 관련된 이동권, 접근권 등의 부재로 사회적 참여가 가로막혀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이들을 위한 경제적 소득보장과 사회적 접근권의 보장은 장애인복지문제를 푸는 핵심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또 "제주도에는 등록 장애인이 2만2000명으로 도민의 3.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은 한국의 정당역사 최초로 장애인위원회를 설치해, 현장 장애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책화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홍 대변인은 "10여 년의 지방자치를 되돌아 볼 때, 장애인들을 위한 실효적 정책이 부재했고,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역시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며 "이에 이번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겸허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고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등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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