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청보리가 넘실거리는 가파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청보리가 넘실거리는 가파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4.29 13: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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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진명환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장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길고 추웠습니다. 특히 구제역의 여파로 사람들의 마음은 추운 날씨와 더불어 더욱 움추러들었습니다.

그랬던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도 결국 절기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가파도에선 그 차갑고 메마른 대지를 뚫고 초록물을 머금은 청보리가 활짝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게 자연의 섭리인가 봅니다.

저의 삶의 터전인 가파도는 0.874㎢의 면적, 290여명의 주민, 10명이 안되는 초등학생 수, 바쁘게 걸으면 1시간여 만에 걸어서 돌파할 수 있는 가파 둘레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가파도가 가진 전부인 것 같아 외로울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가파도엔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더욱이 뭔가 특별한 게 있답니다. 철 늦어 도착해 서두르고 있는 보리들처럼 300명이 채 안되는 가파주민들도 바빠지기 시작했거든요.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가파도청보리축제 준비로 가파리 해녀들은 뭍에서 1년 만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대접할 해산물 준비로 바다로 뛰어들고, 노인들은 미역을 말리고 톳과 몸을 말립니다. 마을청년들은 섬 주변 정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외로웠던 섬은 활기가 넘칩니다.

섬 속에 파도가 더 더해진 섬, 가파도엔 벌써부터 많은 손님들이 바람과 함께하는 청보리의 춤의 향연을 보기 위하여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청보리의 향연이 절정에 달하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제3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60만여㎡의 청보리밭길에 머무는 바람을 느끼고,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는 마을 안길을 걸으며, 해안선을 따라 가파 둘레길을 걷고, 해안변 정자에 앉아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누며 한라산, 송악산, 산방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특별한 당신께만 드리고자 합니다.

바람이 쉬어가는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 작은 섬에서 대한민국 가장 키 큰 보리들의 향연을 가파도에서 가족의 달 5월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느껴 보세요.

분명 청보리가 피어나는 무렵이면 청보리 풍경이 있는 가파도를 기억하게 될 겁니다. 보리물결은 5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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