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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의 반란’ 강씨가 1억원 벌어들인 사연은?
‘아스파라거스의 반란’ 강씨가 1억원 벌어들인 사연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4.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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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재배 5000만원씩 연간 2회 수확...근교농업 고소득 작물 ‘관심’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의 강동수(68)씨가 무가온으로 재배한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고 있다.
브로컬리와 함께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스파라거스가 근교농업의 고소득 작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제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숙취해소 기능성 성분을 가진 ‘아스파라거스’가 도내에서 무가온재배로 생산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 다년초로 특수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많고 칼슘, 인, 칼륨, 비타민 A, B1, B2, C 등이 함유돼 있다.

1번 심으면 10년 이상 수확 가능하고 겨울철 난방 없이 재배도 가능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싹이 나기 전후에 ‘바구미’와 ‘달팽이’, 생육중에는 ‘총채벌레’만 잘 방지하면 특별한 병해충 피해도 없다. 1년에 봄, 가을 2회 수확 가능하다.

지난 6년간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의 강동수(68)씨는 무가온 재배로 올해 상반기에만 500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강씨는 5000㎡의 농수산식하우스에서 1일 평균 약 70㎏정도 생산하고 있다. 출하품은 모두 가락동 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가격은 1㎏당 1만6000~1만7000원 수준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60일간 출하가 이어진다.

아스파라거스는 숙취 해소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에 비해 10배 이상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대중적인 식재료가 아니어서 수급동향 예측이 불투명한 것이 단점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아스파라거스가 새로운 근교농업 소득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문지도사를 배치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한 시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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