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환경부, 제주 동백동산습지 람사르습지로 등록
환경부, 제주 동백동산습지 람사르습지로 등록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4.27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동백동산습지.
환경부(장관 이만의)와 람사르협약사무국(사무총장 아나다 티에가)은 제주 동백동산습지와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신규 지정·등록했다고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람사르협약에서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동백동산습지와 운곡습지 등 2개 습지가 추가 등록되어 국내 람사르습지는 총 16개(총면적 145.599㎢)로 확대됐다.

중산간 지역 곶자왈에 위치한 동백동산습지(0.59㎢)는 천연동굴과 자연습지 등 자연상태 원시성이 우수한 곳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I급 매를 비롯해, II급 10종, 천연기념물 6종,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록된 중국물부추와 우리나라 고유종인 제주고사리삼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곶자왈용암은 투수성(透水性)이 높고, 제주 지하수 충전기 역할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습지유형이라는 평가다.

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습지와 운곡습지를 포함해 국내 람사르습지에 대한 주기적인 생태계 정밀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습지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