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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00세 이상 장수노인 65명, 전국 최장수 지역 입증
제주시 100세 이상 장수노인 65명, 전국 최장수 지역 입증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4.2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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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생존해 있는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65명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최장수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100세 이상 노인을 파악한 결과 남자 3명과 여자 62명 총 65명이다. 이는 지난해 8월말 58명에 비해 7개월 어간에 7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 장수노인들을 읍면동으로 분석한 결과 읍면이 32명이고 동 지역은 33명으로 인구수에 비해 볼 때 동 지역보다 읍면에 거주하는 노인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림읍이 12명으로 읍면 중에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구좌읍 7명, 애월읍 5명, 조천읍 4명, 한경면 3명, 우도면 1명 순이고. 추자면은 단 한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 지역으로는 일도2동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화북동 5명, 노형동 4명, 용담2동, 삼양동, 봉개동, 이호동이 각 2명, 이도2동, 심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건입동, 아라동, 오라동, 연동, 외도동이 각 1명 거주하고 있다.

마을별로는 한림읍 한림리, 구좌읍 세화리 3명으로 장수노인이 가장 많은 마을로 나타났으며 한림읍 귀덕리, 애월읍 고성리, 한경면 판포리에 각 2명이 생존해 비교적 장수노인이 많았다.

특히, 읍․면 장수노인 32명중에는 바닷가를 낀 해안마을에 사는 노인이 27명으로써 중산간 마을 5명에 비해 4배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수노인 중 최고령자는 한림읍 한림리에 살고 있는 110세 신행년 할머니이고 이어서 삼양동 고성옥 할머니가 107세, 한림읍 수원리 정유헌 할머니와 봉개동 김경숙 할머니가 각 106세이며, 할아버지는 올해 102세인 삼도2동 이운방 할아버지가 최고령자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 한국보건복지학회장 김종인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제주는 65세이상 노인인구 중 100세까지 생존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발표했다.

강철수 사회복지과장은 "제주시가 전국에서 인구로 볼 때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인구수에 볼 때 가장 많다"면서 "청정한 바다와 깨끗한 공기, 생태환경 등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야채와 해산물 섭취, 놀지 않고 농사일 등 근면한 생활태도가 몸에 베어 있는 것이 타 지역 보다 장수 비결 요인으로 분석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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