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20일부터 ‘현정이의 특별한 일상’ 전시
자폐성 장애를 가진 16살 소녀의 꿈이 세상을 만난다.
제주문화포럼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문화공간 제주아트(옛 제주아트갤러리)에서 김현정 양(제주중앙여중 3)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현정이의 특별한 일상’. 자폐성 장애를 가진 현정이의 전시를 통해 사회의 관심과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자못 궁금하다.
현정이가 바라보는 세계는 어떨까. 우린 흔히 장애를 향해 ‘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내곤 하지만 그들은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보다, 그들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사람’임을 강조한다.
현정이는 그동안 그림을 통해 스스로에게 희망이라는 나무를 심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정이는 수채화, 명화 모사, 소묘, 정물, 인물 등 그가 일상에서 마주한 삶을 얘기한다.
아울러 제주문화포럼은 전시 기간동안 자폐성 장애 및 지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관련 동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는 제주문화포럼 사무처(064 722-6914)로 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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