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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첫 승 실패, 산드라 갈에게 1타 뒤진 준우승
신지애 첫 승 실패, 산드라 갈에게 1타 뒤진 준우승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3.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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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23·미래에셋)가 아쉽게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신지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더스트리힐스 골프장(파73·671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산드라 갈(26·독일)에게 1타 뒤진 2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1위를 지키던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미즈노클래식에 이어 4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퍼트 난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타차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2번홀부터 3연속 징검다리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3라운드까지 단 4개의 보기에 그쳤지만 이날 전반 6개홀에서만 3타를 잃은 것이다. 파세이브로 타수를 유지한 산드라 갈과는 2타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신지애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0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신지애는 13번홀에서 또 다시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 후 두 선수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신지애가 15번홀 버디 퍼트로 역전시키자 산드라 갈은 16번홀 버디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희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엇갈렸다. 두 선수는 세 번째 샷을 나란히 홀 컵 옆으로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모두 성공시킬 경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는 상황.

먼저 퍼트에 나선 신지애는 한 차례 뒤로 물러난 뒤 재차 자세를 잡을 정도로 신중했다. 하지만 신지애의 손을 떠난 공은 홀컵을 한 바퀴 돈 뒤 흘러나왔다. 신지애 역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산드라 갈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신의 투어 첫 승이다.

이 날 3언더파를 적어낸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크리스티 커(34·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24·SK텔레콤)은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와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셸 위(22·나이키골프)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고 유선영(25·인삼공사)과 최운정(21)은 5언더파 287타로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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