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을 비관한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20분께 K씨(50.제주시)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K씨의 누나 A씨(54.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러차례 전화했으나 받지않자 동생의 집으로 가 확인해 보니, 동생이 부엌 가스배관에서 목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방안 책상 노트에 "건강하게 사세요. 3월 26일"이라는 A씨가 사망직전 작성한 유서가 발견된 점과, 3개월 전부터 뇌경색진단을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체를 유족에게 인계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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