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당신의 e메일은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e메일은 안녕하십니까?
  • 강상돈
  • 승인 2006.04.1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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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은 줄고, 대출스팸은 늘고
지난해 말 국회에서 의결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되면서 스팸메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스팸메일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스팸메일을 보내는 업자들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돼 처벌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출스팸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어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대출스팸은 미등록 대부업체들이 보내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메일을 갖고 있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보내고 있어 대출관련 스팸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직장인 K씨(41. 제주시 삼도1동)는 "자기 E-메일이 대출스팸 광고로 도배를 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용도 '카드즉시 대출', '5분대출', '인터넷당일대출', '인터넷대행대출' 등 거의가 대출관련 스팸들이어서 진작 자기에게 온 메일을 볼려면 이러한 대출스팸 때문에 짜증이 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메일을 보낸 날짜도 2038년이라니 미래이 어느 누군가가 메일을 보냈다는 말인데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메일이어서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다.

더욱이 휴대전화는 이제 청소년을 비롯한 웬만한 사람은 전부 갖고 있어 휴대전화를 통한 이러한 대출스팸과 같은 광고들은 문제꺼리로 등장한지 이미 오래전 일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대출을 신청하거나 전화연결을 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로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스팸메일은 줄어들고 있는 대신 그 자리에 대출스팸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 계속해서 삭제해도 무차별적으로 보내오는 스팸메일.

이제 불법으로 스팸메일을 보내는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더는 스팸메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대출관련 불법 스팸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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