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중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조만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우근민 도지사는 지난 23일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석해균 선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석 선장의 가족을 제주에 공식 초청했다.
이번 초청은 석 선장이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제주도를 지금까지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인터뷰 내용을 접한 우 지사는 국민적 영웅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초청키로 했다.
제주도는 석 선장이 완치되는 일정 등을 감안해 병원측과 가능한 초청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석 선장은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과정에서 목숨을 걸고 기지를 발휘해 선원을 전원 구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당시 해군은 약 5시간의 교전을 거쳐, 해적들을 제압하고 21명의 선원들을 전원 구출했다. 최근 유엔에서도 구출작전의 교본으로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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