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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권보전지역 품질인증 로고.마크 개발해야"
"생물권보전지역 품질인증 로고.마크 개발해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3.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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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유네스코(UNESCO) 지정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공청회가 4일 오후 2시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담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날 토론자들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을 외국의 생물권보전지역처럼 실제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해선 전담관리기구를 둬 생물자원의 상품화를 비롯해 주민참여,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청회는 정회성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의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의 관리 방향과 과제’, 양병이 서울대 교수의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 자연자산의 관리방향 및 관리지원 체계’란 주제의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지정토론에는 심숙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담당, 강상문 서귀포시 환경위생과장, 고유기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실장, 고석찬 제주대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이날 토론 요지.

▲심숙경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담당=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은 의미 있는 일이다. 외국의 경우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가 나타나게 된 것은 그 지역사회에서 문제점(환경. 경제 등)을 느껴 그것을 해결하고자 시작하게 됬다.
지금 보고서는 너무 어려워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워 쉽게 요약해야 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이 한라산국립공원 일대를 비롯해 영천.효돈천 천연보호구역, 섶섬, 문섬, 범섬 천연보호구역 등인 만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서귀포시에 생물권보전지역 담당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연계하기 위해선 비즈니스파트쉽 운영이 필요하다. 또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농민, 농민단체, 사업자가 협력해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마련한 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석찬 제주대 교수=새로운 기구 운영에는 막대한 예산 문제가 뒤따른다. 한라산연구소와 각 대학의 연구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환경교육관련 주민과 관광객 및 외지인 교육과 관련해 막연한 교육목표 제시 등 명료하지 못한 점이 있다. 예컨대 관광관련(택시, 관광가이드, 향토음식점등) 종사자들에게 집중적인 교육을 통한 관광객 및 외지인 간접적인 교육돼야 하나 명료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의 환경 품질인증 로고 및 마크를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그러나 이 마크 등의 부여조건은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
제품등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의식 개혁 추진도 이뤄져야 한다.

▲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실장=문화유산해설사 처럼 환경생태문화 해설사를 양성하면 제주도의 자원을 소개하면서 ‘생물권보전지역 지킴이’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 환경품질인증마크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 접목해 새로운 농법 프로그램 있어야 할 것이다.

▲고유기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현 제도가 많이 수정돼야 할 것이다. 특히 현행 제주도환경기본조례 개정 보다는 생물권보전지역의 위상과 규모로 볼 때 별도의 생물권보전지역관리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민참여와 관련해서는 특정마을의 시범적 모델 보고서가 나와야 한다. 생산물에 대한 로고 및 마크에 라이센스적 기능을 부여하는 제도와 관련해서는 법률적 근거를 뒷받침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전담기구는 책임과 실천을 할 수 있는 민간주도 전담기관 형태로 구성돼야 하며, 재원 확보 방안 검토한 후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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