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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제주도당 “한진생수 증량 동의 철회하라”
진보신당 제주도당 “한진생수 증량 동의 철회하라”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3.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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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의 한진생수 취수량 증량과 관련해 진보신당 제주도당이 18일 성명을 내고 동의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한진그룹은 과거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벌여가면서까지 생수의 국내시판을 추진했다”며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업시판을 준비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회사의 사적인 돈벌이를 위해서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무차별한 개발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은 도민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이 원칙을 도 스스로가 철회하고 사기업 앞에 무릎을 꿇은 원인은 도가 가진 물에 대한 시각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다.

진보신당은 또 “제주도는 공수(公水)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정책논리가 아닌 ‘지하수 개발의 독점권’지키기에 급급했다”며 “이번 지하수 대용량의 증설허가는 도가 지하수의 공수관리체계를 스스로 포기했다는 증거이며 이제 더 이상 작동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보신당은 “도와 한진그룹의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하수관리위원회의 모든 회의록 등 이번 허가과정의 정보공개청구를 시작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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