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이모저모]강상주 후보, 결과 발표되자 곧바로 퇴장
[이모저모]강상주 후보, 결과 발표되자 곧바로 퇴장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12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선거인단 투표, 오후 5시 마감결과 58.5%인 1747명 투표

[최종=오후 5시40분 현재]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현명관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하고, 3000명의 선거인단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합산 결과 현명관 예비후보가 강상주 예비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제주도지사로 선출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현명관 후보 42.92%, 강상주 후보 58.08%로 강상주 후보가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현명관 후보 1019표로 강상주 후보 726표를 훨씬 상회했다.

이에따라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현명관 후보는 여론조사 득표수 183표를 합해 총 1202표를 획득해 후보자로 확정됐다.

강상주 후보는 여론조사 득표수 253표를 합쳐 979표를 얻어 분루를 삼켰다.

현명관 후보는 공천자로 결정된 후 인사말에서 "성원해준 도민들과 선거인단, 그리고 강상주 후보에게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 뽑아준 것은 죽어가는 제주경제를 살려달라고, 분열되는 제주사회를 통합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오늘 경선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무능한 도정을 바꿔야 우리가 살수 있다. 저와 함께 5월31일 축배를 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후보는 강상주 예비후보에게 "선거인단을 맡아줄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상주 예비후보는 선거결과 발표가 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

 

[5보= 오후 5시 현재]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오후 5시 마무리됐다.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마감결과 선거인수 2985명 중 58.53%인 1747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 개표가 완료돼 그 결과가 변정일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전달됐는데, 그러나 발표하기 직전 변정일 위원장이 두 후보측 대리인 2명과 함께 귀빈실에서 무언가를 숙의하면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4보=오후 4시47분 현재] 현명관 예비후보와 강상주 예비후보의 정견발표가 끝나자 선거인단이 길게 줄을 이어선 가운데, 투표를 시작했다.

오후 4시47분 현재 투표를 마친 선거인단은 1705명으로 57.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거인단 투표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로 진행됐다.

행사 주최측은 예상보다 선거인단의 참여가 저조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인 한라체육관에는 한나라당이 인터넷 생중계를 한다고 밝혔으면서도 정작 '인터넷' 연결준비를 사전에 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상주 예비후보 "떨어지면 서울 가 버릴 사람은 안된다"

[3보=오후 2시50 현재] 오후 2시44분께 단상에 오른 기호 2번 강상주 예비후보는 정견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늘 우리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많은 도민들은 한나라당이 과연 과거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깨끗하고 믿음직한 한나라당 후보선출은 여기 있는 선거인단의 손에 달려있다.

여러분은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그래서 제주경제를 살리고 제주도민이 행복한 제주도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표 한표를 소중하게 행사해달라.

저는 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많다. 많은 사람들은 이래서는 안된다. 우리가 택할 지도자는 우리에게 실현가능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 저는 그래서 도민 여러분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공약을 계약서에 적어놨다.

우선 세계 산업의 흐름을 꿰뚫어서 제주 100년 산업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일이다. 그리고 제2공항을 건설해 나가겠다. 그럼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고 1000만 제주시대 열어나가겠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1만개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

저는 제주특별자치도 방향을 확실히 잡아나가겠다. 이 역사적인 기회를 완벽하게 활용해 나가겠다.
특별자치도 말은 좋지만 알맹이는 없다. 정부권한만 갖고 오면 뭐하나. 이제는 우리 돈으로 모든 것을 집행해야 한다. 특별자치도는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예산을 주지 않으면 제가 책임져서 그 예산을 따오겠다.

우리 제주는 외딴 섬이고 인구가 100만도 안되는 섬이다. 그런데 폭설과 안개 등으로 제주공항만 갖고는 안된다. 그래서 제2공항은 꼭 필요하다. 제주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 제주의 농업, 수산업, 축산업, 그리고 관광과 미래성장산업이 중요하다. 저는 1차산업과 관광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우리 경제가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 감귤산업을 반드시 살려놓고야 말겠다.

신해양시대를 열어나가는 종합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 바로 청정산업으로 승부를 걸겠다. 관광스포츠산업은 제주의 미래를 튼튼히 하는 산업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 의료, 사회복지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선망하는 꿈의 동산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

제주사회가 더욱 건강해지도록 여성이 우대받고 대우받는 사회로 만들겠다. 여성의 활발한 사회적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고 장애인대책을 지원하겠다.

저는 도민들과 악수를 수없이 하면서 육지부 사람들과 다른 점을 느꼈다. 감귤산업으로 고생하며 손이 크고 단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농업인 여러분의 피와 땀의 결과다. 농업인의 손을 어르만져주고, 고통을 같이하고, 기쁨을 같이할 줄 아는 지도자가 진정한 우리의 지도자다.

제주를 모르는 사람은 안된다. 행정의 목표는 공공의 이익이다. 기업은 수익서이 목표다. 제주도가 주식회사 되면 도지사는 사장이고 도민은 직원이 된다.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보게 된다. 제주의 주인은 도민 당신이다. 제주도지사는 가슴이 따뜻하고 정직한 사람이어야 한다.
도민들에게 도덕적으로 신뢰를 받아야 한다. 누가 젊고 누가 참신하고 누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잘 선택하고 판단해달라.

여러분에게 약속한다. 저는 도민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도민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겠다. 현 후보께서는 제주경제를 살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여러분에게 보내주신 홍보물 어디서 만든줄 아나. 서울서 만들었다. 이런 작은 것 하나 실천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제주경제 살리겠다.

앞으로도 제주를 지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떨어지면 서울로 갈 사람은 안된다. 이당 저당 저울질 하지 않는 후보가 돼야 한다. 그래야 한나라당의 정통성을 지킬 수 있다.

우리는 한나라당을 수십년을 지켜온 정치지망생들이 탈락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다. 정말 이래서 되는가. 저는 지금까지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다. 대통령선거부터 한나라당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이제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당당히 나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현명관 예비후보 "정치 도지사로는 제주 희망 없다"

[2보=오후 2시45분 현재] 오후 2시29분께 기호 1번 현명관 예비후보가 먼저 15분간의 정견발표에 나섰다.

제주현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암담했다. 60대 이상의 노인촌이 돼 버린 우리의 농촌, 국제자유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한 거리, 빈차를 몰며 한숨을 쉬는 택시기사들,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젊은이들.

제주는 위기다. 제주는 변화를 갈구하고 있다.

지금 제주 경제 어떠한가. 어렵다.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가게문을 열어놔도 장사가 안된다. 취직이 안된다. 제주의 특산물은 외국특산물에 밀린지 이미 오래다. 이게 다 누구 탓인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노무현 정권 때문이다. 두번째는 제주도정의 책임이다. 도대체 제주경제가 왜 이리 됐나. 특별자치도가 되면 바로 장사가 잘되나, 돈이 나오나, 취직이 되나.
행정도 경제다. 21세기는 경제전쟁의 시대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경쟁에서 완패했다. 제주가 살려면 경제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값 절반으로 내리자고 하니까, 행정하는 분들은 제주의 현실을 제대로 알라고 말하더라. 저는 대한민국의 최고 경영자 출신이다. 도대체 무엇을 모른다는 것인가. 항공사들이 청주 양양 등의 적자를 우리 제주에서 메꾼다고 하는데, 왜 그걸 모르겠나. 저는 반드시 비행기 값을 반값으로 내리겠다.

제주의 맑고 깨끗한 환경은 우리의 자랑이다. 무공해 청정농산물을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만들겠다.

제주의 생명수인 삼다수. 편의점에서 삼다수 가격이 프랑스 에비앙 생수값이 절반이다. 왜 우리는 충분히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가지고도 제대로 돈을 벌지 못하나ㅑ. 삼다수가 프랑스 생수의 반값 밖에 안된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행정이 어떻게 경제전쟁 시대에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겠는가.

여러분은 2001년도를 기억할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출범한 해다. 그 이후 달라진게 무엇 있나. 제주도가 우물쭈물 손놓고 세월아 내월아 하는 사이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경제특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7월이면 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국제자유도시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는 수단일 뿐이다. 그것을 이용해서 어떻게 제주를 잘살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제주도는 마치 일을 다한 것처럼 허풍을 떨고 있다. 이런 제주도정에게 앞으로 4년을 맡길 수 있나.

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첫째 정치나 행정보다는 경제전문가여야 한다. 선거가 끝나면 다시 정치인이 돼서 정치논리로 도정을 하려는 도지사가 나온다면 제주는 희망이 없다. 둘째 경영능력이 검증된 사람이어야 한다. 셋째 제주가 동북아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재계, 정계, 언론계, 학계 뿐 아니라 외국까지도 폭넓은 인맥을 가진 도지사가 필요하다.

저 현명관과 함께 제주의 경제규모를 두배로 키워 나가고, 경제인구를 두배로 늘려 나가자. 제주의 소득을 두배로 올려 나가자. 대한민국에서 1등인 제주를, 더 나아가 동북아에서 제2의 싱가포르르 저 현명관과 함께 만들어 가자.


#30여분 늦게 후보 선출대회 시작

[1보=오후 2시 현재]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12일 당초 예정시간인 오후 1시30분 보다 30여분 늦은 오후 2시께 시작됐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결정하는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1시58분께 현명관 예비후보(기호 1번)과 강상주 예비후보(기호 2번)는 변정일 제주도당 위원장과 함께 입장해 자리를 같이 했다.

선출대회는 당직자 소개, 제주도당 위원장 인사,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인사, 후보등록결과 보고, 서약서 낭독, 후보자 정견발표, 투표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변정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두 후보가 제주도의 정책적 소신과 철학을 갖고 정정당하게 경선에 임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오늘 선출된 이후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선출대회가 끝난 후 어느 한 분이 제주도지사로 확정되면, 그동안 누구를 지지했던 간에 선출된 공천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지방선거를 한나라당의 승리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한라체육관 플로어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기표소가 설치돼 오후 3시부터 선거인단의 전자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후보경선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제주지역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20%, 그리고 12일 실시되는 3000명의 선거인단 투표 중 당원 50%, 제주도민 30%의 비율로 합산해 다득표자를 제주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