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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결색작업 완료, 청해진함 크레인 투입
헬기 결색작업 완료, 청해진함 크레인 투입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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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유무 미확인 인양완료 뒤 확인될 듯

 
지난달 23일 밤 응급환자 이송 중 제주해안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리콥터에 대한 결색작업이 완료됐다.

송나택 제주해양경찰서장은 11일 오후 4시 20분 홍보실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 4시경 추락헬기 동체에 대한 결색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해군 청해진함내 크레인 와이어를 해안에 내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서장은 "결색작업을 마친 해군은 와이어를 내려보 낸 뒤, 헬기에 크레인 와이어를 걸고 인양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심이 깊기 때문에 부력과 수압이 있어 천천히 위로 올리고, 멈추고 하는 작업이 반복되기 때문에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헬기 인양절차는 기체촬영→선체고정→포화잠수→기체연결 및 인양 등으로 진행된다.

헬기 내 실종자 유무는 인양작업이 완료된 뒤 밝혀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헬기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기 때문에, 실종자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헬기가 완전히 인양된 뒤에나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기가 인양되면 청해진함으로 제주항 7부두로 이동된다.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질 경우 새벽 1시쯤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헬기는 곧바로 제주항공대로 옮겨진 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해군 해남함이 소나장비를 이용해 해저 탐색 중 한림서방 56마일(104km, 수심 76m)에서 헬기 동체와 비슷한 물체를 발견하고 정확한 확인을 위해 유인잠수정을 투입, 추락 헬기임을 최종확인 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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