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경찰 뭐하고 있나! 또 편의점 강도
경찰 뭐하고 있나! 또 편의점 강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4.1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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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강도 시민들 불안 극에 달해, 수사력 부재 질타

제주시내에서 편의점 강도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5시 40분께 제주시 화북동 소재 모 편의점에 20대 초반의 남자가 침입해 종업원 강모씨(34,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담배 1보루와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170cm가량의 키에, 마스크를 하고 청바지와 모자가 달린 회색티를 입었으며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했다는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전 6시께는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편의점에 20대 중반의 남자가 침입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한 지난달 역시 연이어 강도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경찰청 차원의 '민생범죄 예방 100일작전' 기간인데다 제주지방경찰청이 내건 '강도사건 특별대책' 기간에 잇따라 터지고 있는 것.

경찰은 3건의 강도 용의자를 동일범으로 추정만 하고 있을뿐, 범인 검거를 위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강도용의자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활개를 치고 있어, 경찰이 방범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시민들의 의구심과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K씨(42.여)는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야간에 일을 할 종업원도 구하기 힘들 실정"이라고 토로하며 "가스총 구입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범인들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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