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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 덕에 야근은 안해도 되죠”
“유가급등 덕에 야근은 안해도 되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3.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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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 방안 내놓아

환하게 불을 밝히며 밤을 지탱해오던 야근 문화가 사라질까.

제주특별자치도가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제주도는 11일 에너지 위기 극복과 근무행태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야근문화 철폐 및 잘못된 에너지 손실 습관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원일 총무과장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에너지 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공무원들의 야간 및 휴일 근무를 지양하도록 하겠다”며 “소수인원 근무시에는 사무실 조명켜기를 제한하고 개인용 전기스탠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공무원들의 ‘야근’까지 거든 건 다름아닌 리비아 소요 사태 악화로 인한 유가 폭등 때문이다.

야근을 하더라도 근무 시간에도 제약을 줄 방침이다. 제주도는 가급적 밤 9시 이전에 귀가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제주도는 야근 철폐와 아울러 유류 절감 차원에서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선택요일제를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조직개편으로 발생한 업무용 차량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전국 처음으로 실과별 냉난방사전예약제 및 에너지총량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에너지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할 때는 직원차량 2부제 도입 및 야근 합동 근무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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