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유나이티드, 홍정호 선수에 자체 징계
제주유나이티드, 홍정호 선수에 자체 징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3.08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징계를 받은 홍정호 선수./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부산 팬과 마찰을 일으킨 홍정호에게 자체 징계 결정을 내렸다.

제주는 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홍정호 선수에게 구단 관리규정의 최고 벌금인 5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박경훈 감독에게도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동일 금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구단은 추가로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여부와는 별도로 다음에 열릴 부산과의 경기에 홍정호를 1경기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제주의 이번 조치는 팀내 간판이면서 국가대표 일원인 홍정호에게 보다 성숙한 매너와 책임감을 주기 위한 것.

아울러 부산 팬과의 추가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구단으로서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홍정호는 “무조건 내 잘못이다. 소속팀과 부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뜻을 비쳤다.

박경훈 감독도 이에 대해 “선수가 그릇된 행동을 했다는 것에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홍정호는 지난 6일 경기가 끝난 뒤 부산 응원석에서 날아온 물병을 그라운드 밖으로 치우며 관중석을 향해 ‘주먹 욕설’을 했다. 제1부심은 경기가 끝났지만 이를 목격, 주심에게 알렸고 결국 퇴장 조치됐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