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산물의 생산과 다가오는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육상양식장에 대한 지도와 점검이 강화된다.

11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태풍과 수온상승에 의한 어류 질병 등으로 양식장에 피해가 발생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양식장 주변 환경정비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여 '청정육상양식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2006년 친환경육상양식장 관리계획'에 의거해 남제주군내 162개소의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점검이 이루어진다.

이 지도,점검 결과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친환경 양식장 명패부착과 배합사료직불제 등 각종 정책사업에 우선 지원하고, 부진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해양수산사업 지원을 배제할 계획이다.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할 사항은 비닐하우스 결박 및 예비발전기 시험가동 점검과 환경오염 훼손행위 등이며, 외부환경 개선을 위해서 양식장 주변 울타리를 자연미를 살린 제주의 돌담으로 설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태희 남제주군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무허가 양식시설, 무허가 어업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여 적발시에는 관계법에 의거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친환경양식장조성'을 위해 시설물 개선, 차광막유색화, 울타리정비, 조경수 식재 등 총 68건을 정비한 바 있다.

홍주원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