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시골 대표 간식이었던 고구마 '빼떼기'가 올레푸드 내지 윌빙.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상품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구마를 앏게 썰거나 살짝 쪄서 말린 간식용 식품인 '빼떼기'를 제주의 청정성과 건강 이미지를 바탕으로 '올레'와 연계해 올레푸드, 아침식사 대용식 간식용으로 상품화 한다고 6일 밝혔다.
육지부의 호박고구마, 밤고구마는 대부분 생식용으로 판매 소비 되는 것과 달리 생식용에서 탈피 생산량이 높은 재래고구마로 차별화 재배하고, 단순가공 제조를 통해 현대화․고급화시켜 상품화할 경우 '생고구마' 로 판매할 때보다 7~9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도는 제품개발을 위해 사업자와 함께 농업기술원 등의 기술지원을 받아 씨고구마 확보, 계약재배, 조리법 등을 개발하고, 제조․가공시설을 위한 사업비 지원은 내년 농어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자 선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선정하고,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조직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맥주' 출시를 위해 '백호'맥주보리가 계약재배 되고, 맥주보리 재배 뒷그루로 고구마를 재배하면 서로 윈(win)-윈(win) 효과를 가져와 농가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줄 뿐만 아니라 감귤대체 작목 전환 또는 채소류 과잉생산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고구마 '빼떼기'를 식품 상품화해 향후 수출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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