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확보 난항 기체식별 불가능...탐색 자료 판독 뒤 인양작업 결정
지난달 23일 밤 응급환자 이송 중 제주해안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리콥터 인양작업이 착수됐지만, 동체도 확인하지 못한 채 철수됐다.
해군은 4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93㎞ 지점의 70여M 해저에 심해잠수정(DSRV)을 내려 보냈지만, 시계가 고작 0.5M밖에 되지 않자 결국 인양작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해군은 이날 오후 3시24분께 해군 SSU 요원 3명이 탑승한 잠수정을 침투한 뒤 오후 3시 29분 해저에 도착해 2시간 동안 수중기체 탐색을 실시했지만, 뻘과 모래로 이뤄진 지형이 장애물로 작용해 시야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해군은 기체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5시 40분경 잠수정을 철수시켰다.
해군은 이날 탐색한 자료를 오늘 중으로 판독한 뒤 내일 인양작업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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