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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진함 "오늘 인양가능하다"해경에 긴급통보
해군 청해진함 "오늘 인양가능하다"해경에 긴급통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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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밤 응급환자 이송 중 제주해안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리콥터에 대한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오늘 오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해경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색현장 기상은 북서풍이 10~12M에 흐린 날씨이며, 차차 기상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오늘 기상이 호전되면 청해진함에서 DSRV를 이용해 기체내·외부 정밀 탐색 후 절차에 따라 인양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실종헬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청해진함에서 오늘 오후 중으로 인양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경측에 연락했다.

작업이 수월할 경우 내일까지 인양이 완료될 예정이지만, 모래와 갯벌이 기체에 얽혀 있을 경우 작업 일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인양절차는 기체촬영→선체고정→포화잠수→기체연결 및 인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기체내 시신 유무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인양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해군은 기체 내부에 시신이 있을 경우 다이버의 판단에 따라 시신을 먼저 끌어 올릴 지,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기체를 봉한 뒤 끌어올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 인양이 우선이다. 그러나 시신을 바로 꺼낼지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기체를 봉한 뒤 헬기를 인양할 지는 해군측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체가 인양되면 우선 제주항공대로 옮겨진 뒤 해양경찰청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신이 인양될 경우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안취한 뒤 유족과 상의한 뒤 장례절차를 밟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 수색에는 총 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해역 주변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라며 “해군측 인양작업 결정이 내려지면 가용세력과 인력, 장비를 총 동원헤 신속한 인양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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