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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유행 탄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유행 탄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3.04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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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지난해 이후 1114세대 건축 허가 등 ‘활황’

제주시내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이 유행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09년 11월부터 주택법 개정에 따라 공급 중인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시지역에 전용면적 12~50㎡규모로 건축하는 150세대미만 공동주택으로, 제주시 동지역에만 지난해 이후 모두 1114세대가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전․월세 가격상승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원룸 수요층이 늘면서 새로운 주택 수익사업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상업․준주거 지역 전용면적 120㎡당 1대, 기타지역 60㎡당 1대)돼 좁은 터에도 비교적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 최초로 연동에 준공된 63세대 규모의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이 100% 분양에 성공해 여러 주택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과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최근 공동주택 건설 호조와 맞물려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장기적으로 주택 임대가격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시관계자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정된 수요층을 감안할 때 자칫 과잉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일부 지역에 집중된 도시형생활주택이 도심 주차난을 부추기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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