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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의 콤플렉스는 외모.성적기능
성범죄자의 콤플렉스는 외모.성적기능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0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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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의 가장 큰 콤플렉스는 자신의 외모와 성적기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서종한(33) 범죄행동분석관은 아주대학교 범죄 및 인지심리 연구실 김경일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영등포구 김수철 사건, 부당 김길태 사건 등을 포함해 대표적인 강간사건 200건을 표집 분석해 '성범죄자 군집유형분석과 프로파일링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성범죄자를 16가지 피해자와 범죄현장의 변인을 바탕으로 성범죄자의 콤플렉스, 성적특징, 정신과적 문제, 개인 성격, 강간장소에서 용의자주거지간 거리, 동거인, 전과, 음주여부 등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했다.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장시 및 시간, 피해자접근방법, 침입여부, 범행도구사용, 제압유형, 은폐방법, 강간시 성적습관, 강간행동의 차이, 성적대화 시도, 폭력사용정도, 물품절취, 범행 특이종결방법이 범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서 분석관의 주장이다.

서 분석관은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장시 및 시간, 피해자접근방법, 침입여부, 범행도구사용, 제압유형, 은폐방법, 강간시 성적습관, 강간행동의 차이, 성적대화 시도, 폭력사용정도, 물품절취, 범행 특이종결방법이 범죄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범행당시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나타낸 범행수법과 범행현장의 특징만을 가지고 용의자의 연령대, 성별, 주거지거리, 동거인, 성격, 정신과 이력, 전과경력 등 구체적인 피일링을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와 관련된 범행수법과 범죄현장에서 나타난 행동단서만 안다면 범죄자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고, 구분된 범죄자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범죄자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대상자 성범죄자는 소아·아동 대상 28명, 청소년 대상 24명, 성인대상 31명, 연쇄 성범죄자는 28명이다.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소아·아동 대상 성범죄자는 면식이 53.6%, 비면식이 46.3%,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비면식이 51.6%, 면식이 48.4%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0.9%세로 30대 27.9%, 40대 28.8%, 20대 25.2%, 10대 10% 순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는 외모와 건강장애. 경제. 심리성격.가정환경에 큰 콤플렉스를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관음증, 가학성애, 노출증 등 성적 습관도 높았다.

서 분석관은 "돈과 섹스에 대한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고 마른 몸, 작은 키, 외모와 건강장애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고, 경계선 성격과 반사회성 성격 증상을 보이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직과 이혼 등 이차적인 성적요구좌절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며, 범행장소에서 1~2km 이내 거주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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