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가축 농장 관리사로 위장 취업해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임금을 절취한 양모(32.제주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 농장에 위장 취업한 뒤 외국인 근로자 D씨(33.태국)의 지갑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한림일대 추사 농장 등지에서 양 씨가 취업한지 단 하루도 되지 않고 사라질 때마다 근로자의 임금이 없어진 다는 정보를 첩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양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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