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0년부터 문민정부 출범 전까지 제주지역의 민주화운동사를 총망라하는 책자가 편찬될 전망이다.
제주민주화운동사 편찬위원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이르면 내년 말까지 편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편찬위는 이를 위해 지난 2월28일 발기모임을 열고 임문철 신부를 편찬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편집위원장에는 오만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 대표집필자는 박찬식 박사를 선임했다.
발기모임에는 지난 1980년대를 전후해 지역 민주화운동과 주민생존권 투쟁 현장을 경험한 2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위원은 이들을 포함해 총 50여명의 지역인사가 위촉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편찬위는 올해 말까지 원고를 정리하고 내년에 감수를 거쳐 이르면 연말까지 발간을 마칠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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