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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FC 챔피언스리그서 톈진에 0-1 패배
제주, AFC 챔피언스리그서 톈진에 0-1 패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3.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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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도전은 쉽지 않았다.

제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1차전에서 톈진 테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제주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꼭짓점에 김은중을 포진시켰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15분 박현범이 띄워준 공을 김은중이 골문 전방 노마크 찬스에서 발리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4분 뒤에는 산토스와 김은중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산토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으나 역시 무산됐다.

전반에 아쉬운 장면을 남긴 제주는 결국 후반 9분 톈진에 한 골을 내주고 만다. 위 다바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헌납한다.

강한 바람에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는 선수들의 몸을 움츠리게 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제주의 ‘삼다축구’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박경훈 감독은 후반 24분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급 조커로 명성을 날린 ‘왼발의 스페셜리트스’ 이상협을 투입시켰다.

이상협은 후반 38분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겨우 잡아낸 슛이었다. 추가시간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추가시간 2분께 25m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이상협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한다.

한편 제주는 오는 15일 호주 독랜즈 스타디움서 멜버른 빅토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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