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공무원들이여, 핑퐁은 이제 그만”
“공무원들이여, 핑퐁은 이제 그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2.2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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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25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공무원 태도 변화 주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권한이 제주도에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행정시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되기 마련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공무원들을 향해 ‘핑퐁행정’을 그만하라고 따끔한 질책을 했다.

우근민 지사는 25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행정시가 되면서 공무원들이 ‘핑퐁행정’을 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우근민 지사의 지적은 각종 민원에 대해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행태를 질타한 것.

우근민 지사는 “어제(24일) 양 시의 시장과 공무원들에게 핑퐁치지 말라고 했는데, 우선 일은 도에서 해야 한다”며 시가 할 일이 있고 도가 할 일이 있지만 민원인들이 왔을 때 남의 일처럼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우근민 지사는 “법령상 맞지 않는 것은 맞지 않는대로, 법령에 맞으면 맞는대로 원칙적으로 처리하면 된다”면서 구체적인 설명(?)까지 곁들였다.

우근민 지사는 하지 않아야 할 자세를 자세히 거론했다.

‘그런 것들은 시에서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시의 담당 어느 공무원을 찾아가세요. 이건 시에서 하는 겁니다. 시로 가세요’라는 식의 태도를 버리라고 주문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같은 행동이 바로 ‘핑퐁’이라고 말한 뒤 “그렇게 하지 말고, ‘이건 시에서 하는 일인데 시 담당하는 사람한테 전화를 걸어드리겠습니다’라면서 분명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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