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34 (수)
“우뭇가사리는 갯녹음 발생 해역에 최고”
“우뭇가사리는 갯녹음 발생 해역에 최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2.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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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갯녹음.

갯녹음으로 인해 잠수 어업인들의 작업공간이 줄어드는 건 물론, 물량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제주도가 올해 처음으로 얕은 수심대에 적합한 해중림 조성기법을 활용, 본격적인 해중림 조성사업을 벌인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갯녹음 발생 해역을 조사한 결과 다년생 우뭇가사리와 참모자반이 갯녹음 발생 해역 환경에 가장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해조류는 해적생물인 성게 피해가 적으며, 특히 우뭇가사리는 다른 해조류에 비해 뿌리 번식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들 해조류를 다량으로 확보하기 위해 실내에서 인공적으로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우뭇가사리는 강한 번식력에 의한 자연 상태에서 종묘를 확보하는 방법도 개발, 시험어장 1곳에 적응한 결과 외부환경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갯녹음 발생 어장을 중심으로 우뭇가사리와 참모자반 이식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내 마을어장내 갯녹음 현상은 지난 1980년 중반부터 발생했으며, 현재는 도내 마을어장 전체 면적의 31.4%에 달하는 4541ha로 확대됐다.

갯녹음 발생 어장에서 성게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갯녹음 어장내 우뭇가사리 이식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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