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휠체어 레이싱 스타 홍석만이 뜬다
휠체어 레이싱 스타 홍석만이 뜬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2.2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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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직장운동경기부에 장애인부 설치
육상 홍석만·수영 고덕양 등 선수 2명 위촉

 
세계적인 장애인 스포츠 스타인 홍석만(36)이 드디어 제주도의 이름을 걸고 각종 대회에 나서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직장운동경기부에 장애인부를 설치,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의 차별없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제주도는 2명의 선수를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두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제주도청 소속으로 위촉장을 받은 선수는 육상의 홍석만과 수영의 고덕양(36).

홍석만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열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05년이후 전국체육대회 6회연속 3관왕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고덕양은 지난 2009년 전국장애인수영대회와 지난해 전국체전 등에서 제주선수단의 메달밭을 일구는 역할을 해왔다.

제주도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직장운동경기부에 장애인부를 신설한 건 서울, 강원에 이어 3번째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두 선수는 일반 엘리트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올리는 성적에 따라 별도의 메달 포상금도 받는다.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 1993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올해 현재 5개 종목에 지도자 5명, 선수 25명으로 구성돼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된 장애인부 선수들이 불편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며 “일반 선수와 차별없는 대우를 통해 제주가 공정사회로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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