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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실사] IOC 실사단 '깜짝' 야간 스키 체험
[평창실사] IOC 실사단 '깜짝' 야간 스키 체험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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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지 평창을 실사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이 15일 야간 스키를 타며 평창의 설질을 직접 체험했다.

IOC 조사평가단 14명 중 길버트 펠리(스위스), 안젤라 루지에로(미국), 드와이트 벨(미국), 존 맥클로린(캐나다), 그랜트 토마스(미국), 마티어스 캐스트너(독일), 헬렌 스튜어트(영국) 등 7명은 이날 오후 7시께 야간 스키를 타며 장시간 이동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었다.

이날 IOC 평가단의 깜짝 스키 체험은 당초 공식 일정에는 없었지만 평창유치위원회의 제안을 일부 위원들이 받아 들이면서 이뤄졌다.

지난 10일 부터 내린 눈 탓에 이날 알펜시아리조트에는 최적의 '설질'을 갖췄다. 따라서 평가단은 스키타기에 최적의 환경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스키선수 출신인 펠리 국장은 빼어난 스키 실력을 과시하며 슬로프를 내려와 눈길을 끌었다.

평창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스키 체험이 실사의 의미는 아니지만, 직접 평창의 눈을 체험한 평가위원들이 만족한다면 현지 실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OC 평가단은 본격적인 현지 실사를 하루 앞둔 이날 비공개 자체 회의를 갖고, 17개 주제를 점검했다. 평가단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한 채 자체 회의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회의를 마친 IOC 평가단은 오후 5시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진선 평창유치 특임대사, 이건희, 문대성 IOC위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대행 등, 국내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만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리셉션이 진행됐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시간이 당초 예정보다 30~40분 더 길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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