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패’서 방사선방호물질 발견 ‘신약개발 가능’
해조류 ‘패’서 방사선방호물질 발견 ‘신약개발 가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2.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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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박재우 교수.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해조류 ‘패’에서 방사선방호물질을 발견돼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대학교 박재우 교수팀은 갈조류인 패(Ishige okamurae)로부터 방사선에 피폭된 동물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한 물질(디플로르에토 하이드록시 카르마롤:DPHC)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대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BAERI)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6년간 ‘천연생물자원에서 방사선 방어제 개발연구’(연구책임자 에너지공학과 박재우교수) 과제를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패(Ishige okamurae)로부터 분리한 다양한 성분을 분석하던 중 DPHC가 감마선에 피폭된 실험동물의 일부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남을 확인했다.

방사선은 암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골수 및 소화기관 손상 등의 후유증을 유발함에 따라 이를 완화하는 것은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하다.

이번 실험에서는 패에서 분리한 DPHC를 투여한 후 방사선을 조사한 생쥐에서는 골수세포 사멸과 장 세포의 손상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DPHC는 기존의 약품으로 개발된 방사선 방호제보다 효과가 탁월하다”며 “앞으로 이 물질을 활용한 방사선방호 신약 개발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재우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국내 특허 출원함과 함께 ‘식품과 화학물질 독성학(Food and Chemical Toxicology)’ 에 논문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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