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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존도 낮추고 분산형 전원 확대해야"
"외부의존도 낮추고 분산형 전원 확대해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0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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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 7일 제주도 정전사태 관련 성명

지난 1일 발생한 제주도 전역 정전사태와 관련해 에너지시민연대는 "제주도 전력의 외부의존도를 낮추고 분산형 전원을 확대하라"고 밝혔다.

전국의 환경.소비자.여성.청소년 등 270여개 민간사회단체인 에너지시민연대는 7일 '4.1제주도 전역 정전사태와 관련한 에너지시민연대 활동가들의 메세지'를 통해 "4월 1일의 정전사태는 이미 예견된 인재였다"며 "지난 197년 해저케이블이 설치된 이후로 이와같은 사태는 자주 발생했었고, 고장사고는 90여 차례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정전사태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2001년까지 해저케이블 증설과 기존의 건설중인 중유발전 설비를 앞당겨 준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해저케이블의 증설은 제주도의 낮은 전력자급율로 인한 외부전원 의존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설비의 중복투자로 낭비를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유발전의 경우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오염시설로서 청정 제주도의 위상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기저발전설비로 쓸 수 없는 비경제적 전원"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정부의 해저케이블 계획이 제주의 외부의존을 개선이 없는 공공재원 낭비라는 측면에서 반대하며 지속가능한 전력수급 대안으로 분산형 전원의 확대를 통한 전력자급율 개선을 제시한다"며 "막대한 대기오염물즐을 유발하는 기존 중유발전의 이용율을 가급적 자제하고 고효율의 LNG 복합발전 및 중소형 열병합발전을 시급히 도입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확대보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어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보다 적극적인 확대보급을 제안한다"며 "태양광, 풍력, 폐기물 매립가스 등의 시설이 현재 제주도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그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제주도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세계 속의 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제주도의 에너지 정책이 아름답고 청정한 제주환경의 미래 비전을 담는 방향으로 합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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