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한라산 사라오름도 신묘년 새해를 맞았다. 설 다음날인 4일 한라산에는 수천여명의 탐방객이 모이면서 도로 입구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해 6월1일부터 10월말까지 사업비 4억700만원을 투자해 사라오름 진입로를 설치했다.
해발 1324m에 자리잡은 사라오름은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를 따라 백록담쪽으로 약 5.8㎞ 올라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둘레가 2481m, 면적은 44만1000㎡로 정상에 세숫대야처럼 생긴 분화구가 있으며, 서귀포시 동쪽 부분을 한 눈에 바로 볼 수 있다.
분화구의 면적은 5000㎡ 정도로 넓은 편이고 물이 고여 있다가 가뭄에는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물이 많이 고여 있을 때에는 신비롭게 보이는 산정호수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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