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03 (금)
호텔 및 골프장 종사자 응급처치교육 강화
호텔 및 골프장 종사자 응급처치교육 강화
  • 김주천
  • 승인 2006.04.0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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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응급처치 능력에 따라 생사의 갈림길이 결정

서귀포소방서(서장 이용만)는 6일 응급처치실시여부가 1분 1초를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생사의 갈림길을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 응급처치교육과 병행하여 호텔 및 골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교육을 강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서방서에 따르면 호텔 및 골프장은 외곽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특히 골프장에서는 심심치 않게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를 들어 지난해 3월 서귀포시에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골프공에 맞아 이마에 열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으며 골프장내 경사로에서 미끌어져 부상을 입는 등 알려지진 않은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구급대가 신고접수 후 현장도착까지 소요시간이 5분 이상 걸려 심정지환자나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부분 사망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종사자들에게 응급처치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호텔 및 골프장 종사자 대상 응급처치교육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소방서 관내 호텔20개소, 골프장 5개소로 총 25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 1,2급 자격을 갖춘 본서 응급처치교관단이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기본인명구조술(BLS), 심폐소생술 및 출혈·골절 등 각종 사고시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술이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으로 나누어 이루어지며 응급처치교육 수료자에게는 서귀포소방서장이 발급하는 교육수료증을 교부하여 교육참여율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노인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돌연사로 이어지는 심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요즘 응급처치술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119구급대원이 현장도착전 기본응급처치술이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민 모두가 기본적인 응급처치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

 서귀포소방서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호텔 및 골프장 종사자 대상 응급처치교육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조치가 이루어져 현장도착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외곽지역 안전에 보탬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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