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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실패(?) 국제학교 개교 첫해 신입생 모집 ‘진땀’
흥행실패(?) 국제학교 개교 첫해 신입생 모집 ‘진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1.28 1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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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 Jeju, 정원 72% 채워 2차 지원도 ‘미달’...NLCS Jeju, 경쟁률 더 낮아

오는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문을 여는 공.사립 국제학교 2곳 모두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KIS Jeju'와 'NLCS Jeju' 2개교에 대한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이 한참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이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와이비엠시사(YBM시사)가 운영을 맡는 KIS Jeju는 지난해 11월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360명 모집에 45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평균 1.5대1. 도교육청은 지원자 발표 이후 ‘만족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상황은 달랐다. 입학사정위원회의 평가기준에 따라 신입생 합격자를 산정한 결과 때문.

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4학년에서 8학년까지 일반전형 217명, 제주학생 특별전형 15명, 외국인 학생 대상 1학년에서 3학년까지 4명 등 모두 236명만을 합격자로 결정했다.

지원자 중 절반에 가까운 220여명의 학생이 무더기 탈락하면서 정원의 72%밖에 채우지 못했다.

YBM은 곧바로 4~8학년 83명, 외국인 대상 1~3학년 56명 등 정원에서 부족한 119명을 선발하기 위한 2차 모집에 돌입했다.

1월 3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친 결과, 2차 모집에 최종 84명이 지원했다. 이 역시 정원에 모자란 수준.

탈락자가 대거 발생한 이유는 국제학교의 교육운영 상 중,고교생의 경우, 영어회화가 어느정도 가능해야 수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영어수준이 낮아도 수업진행에 크게 지장이 없으나, 상급학생일수록 회화능력이 기준에 미달하면 입학이 불가능하다.

최근 모집이 마감된 NLCS Jeju에는 총정원 572명 모집에 792명이 지원하며, KIS Jeju보다 낮은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년별로는 8학년(한국 중 1학년) 88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해 2.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학년(초등 1학년)은 48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11학년(고1)은 180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정원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537명이 접수해 약 70%를 차지했고 제주에서는 45명이 지원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어 유치한 한국인 외국유학생은 28명에 그쳤다.

박철희 JDC 교육사업처장은 이와관련, “국내에서 해외 명문교에 유학한 것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해외 조기유학으로 인한 부작용과 폐해를 막는데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NLCS제주 입학사무처는 기존 모집계획에 없던 10학년에 대해 오는 2월 추가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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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2011-01-30 1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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