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설명절을 앞두고 각종 공사대금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건설공사 대금 70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조기집행 대상 자금은 각종 건설공사 대금 51억원, 용역사업 3억원, 물품구매 대금 16억원 등이다.

서귀포시는 공사대금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설명절 전까지 공사기성금 등을 신청하도록 사업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아울러 건설업체가 신청한 준공대금과 선금 등은 가능한 청구시 3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서귀포시는 각종 공사현장에 하도급 대금과 노임의 지급 여부를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대금이 미지급된 현장에 대해서는 자금집행을 독려하는 등 임금체불 예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종 대금을 조기에 집행하고 공사관련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설명절을 맞아 지역 업체의 자금난 및 체불임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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