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자퇴한 후 집을 나와 생활하면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 소녀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김모양(16·특수절도 등 7범)과 고모양 등 소녀 6명을 특수 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새벽 3시2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마트에 침입해 마트 업주의 가방에서 현금 200만원과 상품권(100만원 상당), 금거북이(300만원 상당)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밤 11시43분께도 제주시 노형동 모 옷가게에서 의류 3벌(30만원 상당)을 훔쳤으며, 같은달 1일 밤 11시43분께 제주시 연동 모 사우나에서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매점 자물통을 부순 후 현금 95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우준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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